지산동 대구경찰청 맞은편 보호수
지산범물지역에서는 곳곳에 작은 공원들이 있습니다.
동네를 한바퀴 돌다 보면 쉬어갈 수 있는 곳들이 곳곳에 있는데 말이죠.
오늘은 대구경찰청 맞은편에 있는 보호수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창철 맞은편에서 용학터널을 가는 횡단보도를 건너면 보호수 두 그루가 있어요.
그리고 앉아서 쉴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은 400년이 된 보호수가 되겠습니다.
올 봄까지만 하더라도 가지가 더욱 무성하였는데 낮은 쪽의 가지는 싹뚝 잘려나갔습니다.
나뭇가지가 상한 것 같지는 않았는데 교통 흐름 방해나 다른 이유가 있지 않나 싶네요.
이쪽에는 완전 큰 가지 두개가 잘려져 나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지가 낮게 있다보니 자동차들이 다니는데 불편하다는 민원이 접수 되었을수도 있겠네요.
보호수의 수종은 느티나무이며 수령은 400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마을의 당산목으로 주민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동제를 지냈다고 하네요.
옛날에는 마을마다 이런 당산목이 한 그루씩은 있어죠.
어른들의 쉼터가 되기도 하였으며 동신제(동제)를 지내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서도 어릴때 매년 정월 대보름이 되면 당산목 주위에 새끼줄을 두르고 제를 지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곳에도 누가 제를 지냈는지 보호수 아래에는 막걸리 병이 놓여져 있네요.
보호수 근처에는 쉬어 갈 수 있도록 벤치들이 여럿 있는데요.
수성구 시민정원이라고 지산1동 마을 정원사회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도로가 예전에는 우회전 하는 도로였지만 터널이 생기면서 차량 운행을 안 하게 된 길이예요.
보호수 옆에는 약간의 공간들이 있는데 이렇게 벤치들이 있어 앉아 쉴수가 있습니다.
바로 앞쪽에 경찰청도 보이네요.
400년된 보호수 바로 옆에 또다른 보호수가 있습니다.
약간은 언덕배기인데요.
이 나무는 굵기도 얇은게 약간 어려 보이긴 합니다.
역시 이 나무도 올 봄에 아래쪽에 있는 가지가 잘려 나겠네요.
조금 불상해 보이는 듯 합니다.
이 나무는 200년 된 느티나무라고 합니다.
이 근처 마을이 중화 양씨의 집성촌이었다고 합니다.
양희지 이후 이름난 선비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며 후손 양재호는 학산재 10경을 노래했다고 하네요.
보호수 바로 옆에는 무학터널이 있습니다.
무학터널과 붙어 있는 곳이 경찰청이 되겠습니다.
무학터널은 개통을 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요.
처음에 공사를 할 때 마을 어르신들이 많은 욕을 하시더라구요.
바로 옆으로 길이 있어 조금만 돌아가면 되는데 많은 세금을 들여 터널을 만든다고 말이죠.
하지만 개통이 되고 나서는 이렇게 많은 차들이 이용을 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대구경찰청 버스정류장이 되겠습니다.
112 경찰차를 닮은 버스 정류장이네요.
은행 밖에서 대출상환요구 100% 보이스피싱이라는 문구도 보입니다.
경찰청 앞이다 보니 보이스피싱에 대한 안내를 해 놓았네요.
오늘은 지산 1동에 있는 경찰청 길 건너 있는 보호수를 알려드렸습니다.
날씨가 약간 쌀랑 하지만 걷기에 더 없이 좋은 듯 합니다.
지산 범물의 경우 걷다가 힘들면 군데군데 쉴 수 있는 곳이 있으므로 시간 나실 때 동네 한바퀴 돌아 보세요.
운동도 되고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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